2007년 11월 05일
만 19세 새내기들에게 고함
새내기들에게 고함
너희들도 이제 대학에 와서 고딩 때랑 달리 뭔가 대학이란 공간에서 새로운 학문을 접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했다. 나름 너희들도 성인이라고 담배며, 술이며 뭐든 마음만 먹으면 즐길 수 있는 자유란 것을 얻었다. 다만 그 자유란 이름 속에 너희들은 진정한 ‘자유’란 가치에 대해 고민해 본적은 없다.
자유. 그것에 대해 너희가 진정 고민해봤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가.
사실 이 글을 통해 모든 새내기 만 19세들을 싸잡아 뭐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너희들에게 오늘 이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이제부터 이야기해볼까 한다. 사실 너희들은 특히 대학에 온 너희들은 같은 반 친구들을 내신과 수능이라는 기준으로 일등부터 꼴지까지 순위를 매기고 그 가운데 승리한 존재들이라고 볼 수 있다. 참 그 승리가 얼마나 웃긴지는 너희이 잘 알 것이다. 재수하는 친구들은 졸업식에 못 오고 지방에 대학 간 친구들은 서울 4년제에 대한 간 너희들에게 쓴 웃음을 짓고. 그게 지금 대한민국에서 너희들에게 처음으로 선사한 계급불평등의 참 모습일 터, 거기서 승리했다고 자만하는 너희들은 곧 대학생활에 지겨워 질 때면 그 친구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왜. 결국은 4년제 대학을 나오나 지방에 대학을 다니나, 취업이란 것과 비정규직으로 산다는 것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
대학 등록금은 또 얼마나 웃기냐. 물가인상과 비례해서 등록금인상을 한다는 개 ‘뻥’ 아래 매년 7~8% 꾸준히 올리는 등록금을 학자금 대출 받으며, 다니고 있는 너희들이 아니냐. 부모님은 말할 터. “공부 좀만 해서 장학금 받으라고.” 좋아. 그런데 고딩 때랑 마찬가지 또 경쟁이다. 적성에도 맞지 않은 공부하는데, 학점은 왠지 잘 받아야 한다. 이런 초 압박 속에서 내가 앞에서 말한 자유란 뭔지, 세상은 어떻게 굴러가는지 관심이나 가질 수나 있을 것인가. 그래서 너희들에게 뭐라 한 마디 하려고 하다가도 불쌍해서 뭐라 딱 할 말은 없다.
그래. 그렇다. 너희들이 갖는 문제들은 너희 세대의 문제가 아니다. 삼성을 필두로 하는 자본들은 언제부터인가 10대 시장을 상품화해서 매달 너희들에게 핸드폰비와 연예인을 좋아하는 것을 상품화해 계속 소비, 소비의 시장을 몰아넣고 있다. 이래서 너희들은 방과 후 알바를 한다. 알바를 기껏해야 최저시급 3,500원을 벗어나지 못하고 제대로 된 보험도 없다. 그냥 당한다. 다쳐도 보상 받을 때 없고, 부모님께 손 벌리기 미안 하니까 참는다. 딴 것도 아니고 핸드폰비랑 옷 사 입고 싶어서 벌려 했던 돈이기에 차마 말할 수는 없을테니.
그리고 잘 안다. 너희가 초딩 때 IMF였다. 얼마나 힘들었냐. 대기업에 다니던 아버지도 명퇴, 어머니도 부업. 모두가 우울할 때 너희들은 그런 시기를 못내 우리집이 잘 못했는감 싶어 꾹꾹 참아오지 않았는가. 부모님은 또 뭐가 죄라고. 너희들 뒷바라지한다고 푼푼히 돈모아 과외 보내주고, 학원 보내주고. 그래서 대학 보냈는데, 뭔가 기대를 더욱 할 수 밖에 없고. 그 기대란 대학에서 주는 학문적 배움 보다는 취업에 대한 명쾌한 공부와 노력일 것이다.
자. 이게 바로 너희들의 모습이다. 너희들에게는 BBK 보다 BBQ가 관심의 대상일테고, 국세청장의 비리보다 김태희 영화 개봉날이 관심의 대상이다. 삼성의 떡값 비리보다는 삼성하면 떠오는 첼시 유니폼에 더 관심을 갖을 것이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는 요즘 나는 너희들의 고민이 듣고 싶다. 아니 고민은 좀 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는 이야기이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크다고 이야기하면 매번 싸잡아 비판당하는 족속들이 바로 20대다. 미안하다. 너희들은 그렇지 않기를 바래서 하는 말이다. 고딩 때 무수히 당한 인권침해, 입시문제, 두발문제에 대해 어느 후보가 진정성을 갖고 고민하는지 물어보고 심판할 때가 아닌가. 복수 좀 하자는 것이다. 새내기 너희들의 표만 67만표라고 한다. 그 표만 제대로 보고 제대로 뽑으면 얼마나 큰 힘이 되겠는가.
새내기들에게 고한다. 제발 자유란 가치에 대한 물음을 구체화하자. 선거참여를 통해!
/울트라감자
# by | 2007/11/05 18:31 | 트랙백(1)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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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도 대학생인데 선거? 먹는거야? 이런 반응이니,원...
어투도 그렇고 다수를 향한 글이라기엔 좀 다듬을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글 다듬는 문제는 이번에는 이 컨샙으로 가고파서 따로 수정은 안 할께여.ㅠ
나도 요즘 대학생들이 정치에 대해 너무 무관심하다고 생각해왔다. 대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을 좀 갖자고, 그리고 이번 12월19일에 꼭 선거하자고 하는 이 글의 내용에 나도 동의한다.
그런데 이 글은 그게 다는 아닌 것 같다. 왜 BBK내용만 굵게 썼는가? BBQ로 비꼬는 당신의 의도는 또 뭐인가?
어쩜 이 글의 목적은 단순히 정치에 관심을 갖자는 내용은 아닌 것 같다. 정치에 관심을 갖되 '이명박 후보를 뽑아서는 안된다'는 것이 당신의 진짜 의견인가?
오늘 학교에서 소위 운동권이라 불리는 아이들이 투표하자고 캠페인을 벌이는 것을 봤다. 걔네들이 말하는 것은 대선 투표는 하되, 이명박은 뽑아서는 안되며 권영길이나 문국현을 뽑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글을 처음 봤을 때 오늘 아침에 만났던 운동권 아이들이 생각나서 내 생각을 쓰게 되었다.
투표 장려 캠페인을 앞세워 여론을 호도하지 말아라. 솔직히 역겹다. BBK를 대놓고 방어하는 조중동보다 너네가 더 역겹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 블로그의 글을 다 읽진 않았기 때문에 너무 성급히 일반화 한 건 아닌지 걱정은 된다.
아니면... 뭐 아닌거고...
굳이 그거하나보구 이명박후보를 뽑지 말자는 이야기 아닌가? 라고 보는 건
오히려 나에겐 우주정복님이 더 뭔가 캥기는게 있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구먼.
우주정복님 말따라 아니면 뭐 아닌거고..
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구요. bbk와 bbq의 어감이 비슷한 점을 인용해서 시사문제에 관심이 없는 대학생들을 비판하는 것이지 이명박을 비판하고 권영길이나 문국현을 지지하자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었음을 밝힙니다. 제대로 읽고 비판하시길!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고, 이 활동을 하면서 후배들을 보면서 들은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후배들에게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심어준 사회와 그들에게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이며,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대응. 선거참여만이 가능하다든 것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대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어야 하는 것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이는 구조적인 문제이고 이를 바꾸기 위해서 구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말에 저도 같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문제는 이 좋은 취지의 운동 속에 정치적 이념이 깃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구요!
님이 그렇다고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좋은 글에 왜 하필 이명박 검증문제만을 진하게 쓰셨냐는 것입니다. 충분히 오해의 소지는 있었다고 보입니다. 저는 그래서 글을 남겨 님의 의도를 알고 싶어 했던 것이구요.
별 의도가 아니었다면 다행입니다. 저도 이 좋은 취지의 캠페인이 앞으로도 변질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운동권이 무슨 니 동네북인줄 아니?
너 걔네처럼 살아봤어?
암튼 19세의 정치적 의식에 경종을 올리는 것은 맞지만,
좀 표현이 세다는 생각도 없잖아 드삼 ㅋㅋ
인신공격은 삼가길 바라오.
블로그주인이랑 같이 운동하시는 분이오?
대학생민노당?
밤이 외로우신분들 핸드폰열고55#777누르구
인터넷접속->킹카입장->성인인증->지역별검색 가서 언니들 프로필사진보고 쪽지를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