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대학생 선거캠페인 <파워19>운동을 이끌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다.

 

 

젊은 유권자들이여! 더 크게 목소리를 높여라!!!

-대학생 선거캠페인 <파워19>운동을 이끌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다. 


 

당신은 지금 12월에 치러질 대선에 관하여 얼마만큼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앞으로 당선될 대통령이 아직 선거권을 가지지 않은 청소년들과 이제 막 유권자가 된 대학생들을 위해서 어떠한 정책을 가지고 정치에 임했으면 하는가? 다들 생활하면서 느낀 여러 가지 바람들이 있겠지만, 각각의 그 의견들을 한 곳에 모으기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 젊은이들이 평소 품고 있었던 바람들을 이야기 하고 직접 사회에 외치는 학생들이 있다.

 

 <파워19>라는 운동으로 대학생들의 요구를 대변하는 학생들이 바로 그들이다. 파워19운동은 사회체험연합동아리 ‘대학 희망’이 주최하는 활동으로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를 맞아 만 19세 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으로 이루어진 운동이다. 하지만 이번 2007 년 대선에서는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약 1만 여명의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바뀌거나 보안되어야 할 정책들을 설문조사했으며 이 의견들을 모아 각 정당에 제출 하고 사회에 알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젊은 유권자들의 목소리들을 모아 힘차게 외치고 있는 그들. 그들은 왜 이러한 운동을 펼치고 있을까?


 

투표는 제2의 목소리 
 

시작은 2006년 이었다. 만 19세의, 처음으로 선거권을 가지게 된 젊은이들을 위한 투표독려운동이 그것이었다. 운동의 결과는 굉장했다. 20대의 투표율이 평균투표율 33.8% 보다 5%이상 높았던 것. 하지만 다른 연령대와 비교했을 때의 결과는 참담했다. 20대들의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것이다. 그들은 생각했다. 이 운동을 멈출 수 없다고. 그리고 그 결심대로 올해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그들은 더욱 열정적으로 파워19운동을 벌이고 있다.

 

(△좌로부터 봉인권, 김선경, 천대웅학생)

-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천대웅(이하 ‘천’):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 경열계열 1학년에 재학중인 천대웅이라고 합니다. 
 

 김선경(이하 ‘경’): 예, 전 경희대 철학과 03학번 김선경이라고 합니다. 
 

 봉인권(이하 ‘봉’): 안녕하세요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05학번 봉인권입니다.

 

-파워 19운동에 어떤 이유로 참여를 하게 되었나요?

 

천: 대학생이라는 집단이 세상과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항상 그 말에 의문점을 가졌었습니다. 가끔씩 친구들과 정치적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자신들의 의견들을 굉장히 잘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런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대학생들이 정치에 별로 관심 없다는 말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적인 분위기가 대학생들이 정치나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만한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지 않은 것 같다 라고요.(웃음) 성인들은 여러 단체가 있어서 그곳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 하지만 대학생들은 그런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대학생들도 공간을 만들어 의견을 나누자, 그런 의미에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봉: 저도 ‘대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관심이 없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된 수험 생활을 이겨내고 대학에 왔는데, 여기에선 또 취업이라는 넘어야할 장벽을 향해서 또 다른 수험생활이 시작됩니다. 학점이라든가, 토익 등의 일들이 말이죠. 그러한 대학 사회의 분위기에서 과연 우리들이 할 말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따라서 저는 ‘이제라도 젊은이들의 이야기들을 모으자. 모아서 사회에 반영하자.’ 이런 마음으로 운동에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들에게 파워19운동은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요? 
 

봉: 우리의 요구들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바뀌어야할 제도가 있다면 그것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점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 5.31 지방선거 때 처음으로 활동을 했다고 알고 있는데 그 당시 활동과 지금의 활동을 비교해 보았을 때 차이점이 있다면? 

  경: 작년 5.31지방 선거부터 만 19세가 선거권을 같게 된 것은 아실 거예요. 청소년 단체들은 만 18세 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었지만 결국 만 19세부터 선거권을 갖게 된 거죠. 만  18세부터 선거를 하게 되면 고3의 20% 정도가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중고생들의 현실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세력이 생긴다는 점에서 청소년 단체들은 만 18세 선거권을 주장했었던 거예요. 열린 우리당과 민주노동당도 이 주장에 힘을 실었죠.

  하지만 한나라당이 만 20세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했고 결과적으로 그 접점인 만 19세부터 선거권을 가지게 된 거예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청소년 연대는 동의는 했지만 계속 만 18세 로 내려야 한다는 것을 주장했었습니다. 그리고 만 19세들이 투표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했죠. 생각해보세요. 만 19세들에게 선거권을 주었는데 투표율이 낮았다, 이렇게 되면 그것 봐라, 만 20세 선거권이면 충분한데 무슨 얘기냐 이런 말이 나올 수도 있잖아요. 반대로 투표율이 좋다면 만 18세 선거권도 계속 주장할 수 있는 힘이 되겠죠. 이것 봐라, 젊은 사람들에게 선거권을 주었더니 이렇게 투표율이 좋다 이런 식 으로요. 그래서 작년에는 만 19세들이 투표 적극적으로 하는데 목적을 두었었어요.  올해는 그것에서 더 발전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죠. 대학생들에게 직접 너희가 원하는 요구들이 무엇이냐를 물었고, 그것을 사회의  다르게 요구조사를 통하여 대학생들의 요구들을 알리고 목소리를 낸다는 점에서 더 발전적인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손발이 맞는 정치를 원한다. 
 

올해는 작년의 모습에서 보다 발전해 대학생 요구조사를 이뤄냈다는 김선경씨. 요구조사는 경희대, 건국대, 연세대, 성공회대, 서울교대, 고려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안양대, 한국외대 등 서울과 수도권 지역 20여개 이상의 대학교 학생 8,500명이 참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요구조사를 했어도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 헛수고가 되어버리는 셈. 한쪽만 힘쓸 것이 아니라 양측이 모두 노력하고 힘써야 한다고 그들은 입을 모았다. 학생들은 학생들의 이야기들을 마음에만 품고 있지 말고 당당히 말하며 후보자들은 당선 된 후 자신들이 내세웠던 공약들을 지키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학생들의 요구들을 경청하여 실질적으로 만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파워19를 이끌고 있는 젊은이들은 어떠한 정책이 나오길 바라는 것일까?    

 

-먼저 현 정권이 대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잘 실현 시키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천: 음....... 무엇인가 계속 변하고 있긴 하지만 그런 것들이 내 삶에 진정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대학생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것들이 진정으로 대학생들을 위해서 만들어 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어쩔 때 보면 학생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권력자들이 단순히 자신들의 정치적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정책을 내놓는 것 같거든요. 그럴 때마다 대학생들의 절실한 요구들이 단순하게 도구화 되어서 정당들이 사용하는 수단으로밖에 사용되지 않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굉장히 회의적이죠. 하지만 그래서 더욱 우리들의 목소리를 알리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이번 대선후보들에게 바라는 정책은 무엇인가요?

 

봉: 아무래도 등록금 문제에 대한 정책을 바라죠. 우리나라는 인적자원밖에 없다는 말은 잘 하면서도 그 중 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고 하는 대학생들에게는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액수가 굉장히 적은 편이예요. 사립대는 더 심하죠. 누가 대통령이 될 진 모르겠지만 교육부분에 대해서, 특히 대학에 지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인적자원밖에 없다는 말만 하지 말고요. 그리고 대학 비리 같은 문제도 잘 해결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최근 이따금씩 대학들의 비리 문제들이 뉴스에 보도되는 것을 보곤 하는데, 학생들이 고액의 등록금 을 내고 다니는데 이런 저런 부조리가 있다니 정말 한탄스러울 때가 많거든요.


경: 저 또한 대학 등록금을 낮추는 정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주변에 친구들을 보면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많이 하고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 문제로 휴학을 하는 친구들도 있고......... 학생들이 등록금을 책정하는 과정에서 같이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진심으로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가진 후보가 있었으면 합니다. 
 

천: 저는 특정 정책을 바란다는 입장이 아니라 이러한 대학생들의 의견 하나하나에 귀기울여주고 적극적으로 나서주었으면 한다는 생각을 해요. 정치하시는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 걸 보면 원칙적인 얘기만 하시는 것 같아요. 거기에서 더 이상 논의를 진행시키려고 하지 않죠. 지금은 특정 정책을 내 놓기에 앞서 진심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고 들어줄 수 있는 후보가 나왔으면 하고 앞으로 그런 정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열정과 추억을 함께하는 파워19

 


  정치 이야기가 나오니 처음 인터뷰를 시작했을 때의 발랄함(?)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머리위에 먹구름이 낀 듯 우울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이러한 모습들은 아직 우리의 정치가, 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정책들과 정치가 매우 의례적으로 이루어져 왔다는 증거가 아닐까?

 

-아무래도 많은 학교를 다니면서 조사를 하고 활동하다보면 많은 학생들도 만나고 뿌듯했던 기억도 있을 것 같은데 특별한 경험을 한 적이 있으셨나요?

 

경: 예, 뿌듯했던 기억도 많고 특별한 경험도 많이 했어요. 한번은 저희 활동을 재미있게 UCC로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는데 그것을 본 분들이 관심 있게 봤다고 이야기 해주시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알아보시고 사진도 찍어 가셨어요.(웃음) 그리고 저희 활동이 수업 시간에 발표주제로도 나온 적이 있다고 하네요. 이건, 들은 얘긴데 어떤 학생들이 정치수업 시간에 파워19를 주제로 발표를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기쁘기도 하고 기분이 묘했어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알아봐 주시는 분들을 만나고....... 또 다른 분들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참 뿌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들에게 파워 19가 어떤 존재인지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

 

 봉: 파워19는 평소 우리가 해보고 싶은 이야기들을 할 수 있는 곳! 
 

  경: 파워 19는 대학생들의 축제의 장. 자신들의 이야기들을 신나게 말하고 그것을 함께 외치면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기 때문입니다.

 

  천: 파워 19는 지금나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자리!

  

  인터뷰가 끝난 후 그들은 다시 파워19운동을 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그들의 신선한 노력이 2007년 대선에서 좋은 결실로 맺어지길 기대해본다.



[ 스스로넷 뉴스 2007-11-29 15:41:38 ]  
김효정 | 스스로넷 뉴스 현장취재

by 파워십구 | 2007/12/08 10:00 | 언론이 주목한 Power 19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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